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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5-0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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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찾아내면 혁신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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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조회 : 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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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찾아내면 혁신은 시작된다!
"2(이)불 4(사)고 복 받자!" 아픔의 원천인 ‘불편’, ‘불안’, ‘고통’, ‘고독’, ‘고비용’, ‘고령화’, ‘복잡’의
앞글자로 만든 일종의 암기법인데요, 그 아픔의 원소들을 히트상품과 함께 소개해드립니다.
자그마한 운동화를 고민스레 바라보는 어린아이가 있습니다.
이쪽이 오른쪽일까 왼쪽일까 고민하는 겁니다.
좌우를 바꿔 신으면 엄마한테 혼이 날 테니 아이들도 괴롭고,
또 매번 아이에게 좌우구별법을 가르쳐야 하는 엄마도 고통스럽긴 마찬가지일 겁니다.
신발 좌우를 구별하는 것이 바로 아이들과 엄마들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 痛點)'가 되는 셈입니다.
이 오랜 고통은 '에듀케이션 슈'라는 한국과학기술대팀의 작품으로 간단하게 해결됐습니다.
좌, 우 운동화에 각각 남자와 여자의 옆 얼굴을 그려서, 제대로 신으면 마주 보고 뽀뽀하는 모습이 되고,
좌우가 바뀌면 마치 싸운 것처럼 등을 돌리고 있는 형국이 되니,
누구나 직관적으로 구분할 수 있는 것이지요.
양말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습니다.
미국의 '리틀 미스 매치드 삭스(Little Miss Matched Socks)'란 회사지요.
양말 한 짝을 찾지 못해 야단맞는 아이들과 속상해하는 엄마들의 '페인 포인트'를 보고
아예 다양한 디자인으로 승부하는 '짝짝이 양말'을 만들어 히트를 쳤습니다.
처음부터 짝짝이니까 잘못 신을 수도 없고, 한 짝이 없어져도 아무 문제 없는 양말인 거지요.
'에듀케이션 슈'나 '짝짝이 양말'을 만든 디자이너들에게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그것은 사람들의 고통을 진심으로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페인 포인트'를 찾아냈다는 것일 겁니다.
'페인 포인트'가 중요한 이유는 그것을 찾아내는 순간 '혁신'과 '창조'가 시작되기 때문이지요.
만일 세상에 새로운 희망을 주는 혁신을 하고 싶다면 주변의 고통부터 이해하려고 노력하세요.
그래서 무심히 지나쳤던 '페인 포인트'를 발견할 때, 그때 비로소 놀라운 창조가 시작될 겁니다.
- 강신장 (IGM 세계경영연구원 원장) 중앙 Sunday 12월 30일 자 '강신장의 경제경영 트렌드'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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