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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8-1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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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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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엄마가 술을 마실 경우 태아의 기형을 유발한다는 연구는 그동안 많았는데 아빠의 과음은 본인 뿐 아니라 아들과 손자 까지 불임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수컷 생쥐에게 술을 먹이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수컷 생쥐에게 알코올을 9주 동안 투여했더니 생식 기능에 이상이 생겼다. 정자를 만들어 내는 정소의 무게가 해당 쥐에서는 최고 17% 줄었고, 자식 뿐 아니라 손자의 정소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정소의 무게가 작아지면 정자를 만들어 내는 기능에 영향을 미쳐 정자 수가 줄게 된다.
알코올은 정자의 운동성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해당 쥐의 경우 운동성이 절반으로 줄었고, 자식과 손자에서도 눈에 띄게 줄었다.
사람으로 치면 소주 반병과 한 병에 해당하는 것인데 알코올을 더 많이 섭취할수록 생식기능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코올은 자식세대의 생식기능 뿐 아니라 체중에도 영향을 미쳐 알코올 투여가 많을수록 저체중 현상도 심각했다.
알코올에 의한 자식세대의 생식기능 이상이나 저체중 문제는 암컷 보다 수컷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정소의 무게의 감소, 정자 운동성 저하는 생식능력 저하를 의미하고, 이는 사람에게 있어 불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식약청은 동물실험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아버지의 음주가 자식세대 뿐 아니라 손자에 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가임기간에 음주는 부모 모두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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